건강기능식품도 시간 맞춰 먹자
건강기능식품도 시간 맞춰 먹자
  • 김영수 객원기자
  • 승인 2019.08.30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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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건강기능식품 전성시대다. 많은 사람이 효능과 효과를 꼼꼼히 비교해가며 제품을 고른다. 그러나 언제 어떻게 먹어야할 지에 관해선 관심이 적다. 대부분 매일 아침 여러개를 동시에 먹거나, 식탁이나 책상위에 두고 생각날 때 먹는 정도다.

비타민B제품은 아침 식사 전에 먹는 것이 좋다. 비타민B는 몸의 에너지 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피로를 회복시킨다. 여기에 매일 섭취하는 음식물이 에너지로 더욱 잘 전환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한다. 이런 이유로 활기찬 하루를 위해선 아침식사 30분 전에 비타민B를 먹는 것이 좋다.

비타민C는 아침식사 중에 먹는 것이 좋다. 비타민C는 대표적인 항산화물질이다. 신체의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의 작용을 막는다. 활성산소는 자고 일어났을 때 많이 누적돼 있는데, 이 때문에 아침에 비타민C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루테인은 아침식사를 마친 뒤에 먹어야 한다. 루테인은 눈 속 황반의 구성 성분 중 하나다. 황반 구성 성분인 루테인이 노화에 따라 감소하면 눈이 침침해지거나, 망막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 루테인은 지용성 영양소다. 기름에 잘 녹기 때문에 식사 후 먹으면 흡수가 잘 된다.

홍삼은 점심 식사 전에 먹어야 효과가 배가된다. 홍삼에 포함된 진세노사이드 성분은 공복일 때 체내 흡수력이 가장 높다. 점심식사 전에 먹으면 오후에 찾아오는 식곤증이나 피로를 회복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오메가3지방산은 점심식사 직후에 먹는 것이 좋다. 루테인과 마찬가지로 지용성이다. 몸에 흡수되려면 담즙산이 필요하다. 담즙산은 식사 후에 많이 분비된다. 간혹 오메가3를 먹고 메스꺼움을 호소하는 사람이 있다. 점심식사 후에는 하루 중 가장 활동량이 많다. 이때 오메가3지방산을 먹으면 메스꺼움 증상이 조금 줄어든다.

뼈를 튼튼하게 하는 칼슘은 위산이 충분히 있어야 흡수율이 높아진다. 위산은 식사를 했을 때 많이 나온다. 식후에 복용하는 것이 권장되는 이유다. 또한 칼슘은 근육을 이완시키는 작용도 한다. 이런 이유로 저녁식사 후에 먹으면 휴식을 취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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