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이 고혈압 심혈관질환을 예방한다
낮잠이 고혈압 심혈관질환을 예방한다
  • 김영수 객원기자
  • 승인 2019.09.02 05: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낮잠이 혈압을 낮춘다는 연구가 있다. 그리스 아스클레피온병원 연구팀은 평균 연령 62세 212명을 대상으로 낮잠과 혈압의 관계를 연구했다.

연구팀은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을 두 집단으로 나누어 한 집단만 낮잠을 자게 했다. 낮잠 시간은 평균 49분이었다. 연구팀은 모든 참가자에게 24시간 동안 혈압 측정 장치를 착용시켜 혈압을 측정했다.

그 결과, 낮잠을 잔 사람의 24시간 평균 수축기 혈압 127.6mmHg로 그렇지 않은 사람의 24시간 평균 수축기 혈압인 132.9mmHg보다 5.3mmHg 낮았다. 이는 연령, 성별, 복용 약물 같은 변수를 보정한 결과다.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고혈압약을 복용하면 혈압이 5~7mmHg, 나트륨·알코올 섭취를 줄이면 혈압이 3~5mmHg 낮아지는데,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낮잠은 고혈압약만큼 혈압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었다"며 "지나치게 긴 낮잠은 권장하지 않지만, 1시간 이내의 낮잠은 고혈압·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손쉬운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