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모 국립대교수, 제자 성추행 혐의로 검찰 송치
부산 모 국립대교수, 제자 성추행 혐의로 검찰 송치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9.09.0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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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국립대 교수가 여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었다.

2일 부산 남부경찰서는 여학생 A 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모 국립대학 남자 교수 B 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627일 오후 11시께 B 교수는 부산 남구의 한 술집에서 A 씨의 허벅지와 손을 만지고, 술자리가 다음 날 오전 150분쯤 끝나자 B 교수는 같은 방향으로 귀가하던 A 씨에게 둘이 술을 마시자고 권유했고 28일 오전 2시께 인근 맥줏집 등에서 A 씨의 뺨에 입을 맞추고 강제로 끌어안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동료 교수와 학부 학생이 함께한 당시 술자리에서 성추행을 반복했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A 씨는 “B 교수가 노래방과 술자리를 계속 권유해 자리를 일찍 끝낼 수 있을 것 같은 맥줏집에 들어갔다성추행에 저항하면 더 큰 일을 당할까 두려워 B 교수를 쉽게 떨쳐낼 수 없었다고 경찰에서 밝혔다.

경찰은 “CCTV를 통해 당시 상황을 확인하고 참고인 조사 등을 거쳐 검찰에 송치했다고 전했다.

피해 학생의 고소장 접수 후 경찰은 해당 대학에 수사 사실을 통보했고, 대학은 지난 716B 교수를 직위 해제했다

대학 관계자는 "수사 결과가 나오면 B 교수에 대해 징계위원회를 열어 파면이나 해임 등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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