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중 "영화 나쁜녀석들, 속편 나와야 속 편할 것 같다"
김상중 "영화 나쁜녀석들, 속편 나와야 속 편할 것 같다"
  • 뉴시스
  • 승인 2019.09.0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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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녀석들: 더 무비' 시사회
배우 김상중이 3일 오후 서울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나쁜녀석들 더 무비' 언론시사회에서 미소짓고 있다. 영화 '나쁜녀석들 더 무비'는 11일 개봉한다.  2019.09.03.
배우 김상중이 3일 오후 서울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나쁜녀석들 더 무비' 언론시사회에서 미소짓고 있다. 영화 '나쁜녀석들 더 무비'는 11일 개봉한다. 2019.09.03.

 "드라마에서 했었던 인물을 영화에서 또 했다. 캐릭터 준비가 수월했다. 드라마 속에서는 몸이 건강했는데, 영화에서는 병을 얻은 상황이었다. 그래도 나쁜사람을 잡아야한다는 투철한 사명의식은 있었다. 드라마와 달리 영화에서는 총을 많이 썼다. '원샷 원킬'이라는 별명도 갖게 됐다."

 김상중(53)의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출연 소감이다. 

3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시사회 후 간담회에 손용호 감독과 배우 김아중(36)·장기용(27)이 자리를 함께했다. 마동석(47)은 마블영화 '이터널스' 미국 촬영으로 불참했다. 

김상중은 "좀 전까지 마동석과 문자를 주고받았다. 이 자리에 동석하지 못해 굉장히 아쉬워했다"고 전했다.

배우 김아중이 3일 오후 서울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나쁜녀석들 더 무비' 언론시사회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영화 '나쁜녀석들 더 무비'는 11일 개봉한다.  2019.09.03.
배우 장기용이 3일 오후 서울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나쁜녀석들 더 무비' 언론시사회에서 웃음을 터트리고 있다. 영화 '나쁜녀석들 더 무비'는 11일 개봉한다.  2019.09.03.
배우 장기용이 3일 오후 서울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나쁜녀석들 더 무비' 언론시사회에서 웃음을 터트리고 있다. 영화 '나쁜녀석들 더 무비'는 11일 개봉한다. 2019.09.03.
손용호 감독이 3일 오후 서울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나쁜녀석들 더 무비'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영화 '나쁜녀석들 더 무비'는 11일 개봉한다.  2019.09.03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뭉치는 나쁜녀석들의 활약상을 그린 범죄 액션물이다. 영화 '살인의뢰'(2014)를 연출한 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1일 개봉.

2014년 OCN에서 방송된 동명 TV드라마를 모티브로 했다. '강력 범죄자들을 모아 더 나쁜 악을 소탕한다'는 원작 드라마 속 세계관을 바탕으로 영화가 탄생했다. 

손 감독은 "원작의 팬이었다. 모험심을 갖고 시작했다. 나쁜사람이 나쁜사람을 잡는 세계관이 재미있어서 이 작품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드라마를 그대로 영화로 만드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봤다. 영화를 만들면서 스케일과 액션을 키우려고 많이 노력했다. 캐릭터 무비에 가깝다. 액션에 방점을 뒀다. 코미디를 가져오면서 더 큰 스케일의 액션을 그리고 싶었다. 그래야 관객들의 확장성이 커진다고 생각했다. 캐릭터별로 선명함을 주려고도 노력했다."

배우 김상중, 김아중, 장기용(왼쪽부터)이 3일 오후 서울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나쁜녀석들 더 무비'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나쁜녀석들 더 무비'는 11일 개봉한다.  2019.09.03.
배우 김상중, 김아중, 장기용(왼쪽부터)이 3일 오후 서울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나쁜녀석들 더 무비'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나쁜녀석들 더 무비'는 11일 개봉한다. 2019.09.03.
배우 김아중이 3일 오후 서울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나쁜녀석들 더 무비' 언론시사회에서 입장하고 있다. 영화 '나쁜녀석들 더 무비'는 11일 개봉한다.  2019.09.03.
배우 김아중이 3일 오후 서울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나쁜녀석들 더 무비' 언론시사회에서 입장하고 있다. 영화 '나쁜녀석들 더 무비'는 11일 개봉한다. 2019.09.03.

4인4색 매력이 펼쳐진다. 드라마에서 활약한 마동석과 김상중은 전설의 주먹 '박웅철'과 설계자 '오구탁'을 연기했다. 새롭게 합류한 김아중은 사람 심리 파악에 소질이 있는 사기꾼 '곽노순', 장기용은 물불 가리지 않는 독종 신입 '고유성'이다. 
 
"이번 영화를 하는 데 있어서 새롭게 캐릭터를 준비하지 않아도 됐다. 그런 점에서 이득을 본 것 같다. 전편 드라마에서 하지 못했던 섬세함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액션이나 많은 부분이 업그레이드된 것 같다."(김상중) 

 "곽노순이 사기전과 5범이다. 하지만 사기를 치는 게 주된 목표가 아니다. 팀플레이에서 어떻게 기능할 것인지를 고민했다. 나쁜사람들을 잡는 데 전략을 짜고 브레인으로 역할을 하는데 신경썼다."(김아중) 

 "나쁜녀석들은 하나의 팀이다. 어떻게 하면 조화롭게 잘 어울릴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또 어떻게 하면 시원시원하고 경쾌한 액션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했다. 마동석이 현장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 정말 감사하다."(장기용)

배우 김상중, 김아중, 장기용(왼쪽부터)이 3일 오후 서울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나쁜녀석들 더 무비'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나쁜녀석들 더 무비'는 11일 개봉한다.  2019.09.03.
배우 김상중, 김아중, 장기용(왼쪽부터)이 3일 오후 서울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나쁜녀석들 더 무비'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나쁜녀석들 더 무비'는 11일 개봉한다. 2019.09.03.

김상중은 마동석이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의 팬이라고 알렸다.

 "마동석이 '그것이 알고 싶다'를 정말 좋아한다. 이번에도 영국에 다녀오자마자 다시보기로 봤다고 했다. 조금 전에도 문자를 주고 받았는데, '그알 파이팅'이라고 했다. '나쁜 녀석들 파이팅'이 아니어서 의아했다. 하하. 마동석 유머는 모두 시나리오에 나온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애드리브로 보이게끔 연기하는지 모르겠다. 나도 배우고 싶다."

시즌2 제작 가능성을 묻자 손 감독은 "섣불리 이야기하기 어렵다. 하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여지를 남겼다. 

김상중은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관객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다면 속편을 기획하게 될 것이다. 당연히 출연할 것이다. 속편을 해야 내가 속이 편할 것 같다"며 웃겼다.

손용호 감독, 배우 김상중, 김아중, 장기용(왼쪽부터)이 3일 오후 서울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나쁜녀석들 더 무비'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나쁜녀석들 더 무비'는 11일 개봉한다.  2019.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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