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기 싹 거뒀다오, 그 '미스터 리' 이 차승원 맞아?
웃음기 싹 거뒀다오, 그 '미스터 리' 이 차승원 맞아?
  • 뉴시스
  • 승인 2019.09.0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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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기 싹 거뒀다오, 그 '미스터 리' 이 차승원 맞아?
차승원 ⓒ하이컷

차승원(49)이 코미디 배우의 귀환을 알렸다.

차승원은 5일 발행된 패션잡지 '하이컷'과 인터뷰에서 '원조 코미디 맛집'이라는 표현에 대해 "유독 코미디 영화를 많이 찍어서 그런 말을 해주는 게 아닐까. '맛집'이라는 표현은 마음에 든다. 어감이 좋다"면서 "여러 예능을 통해 음식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줘서 그런지 생뚱맞지 않았다. 처음엔 그 뜻이 뭔지 정확히 몰랐지만, 듣자마자 '잘 어울리는데?' 싶긴 했다"며 좋아라했다.

차승원은 11일 개봉하는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로 관객들을 만난다. 아이 같은 아빠 '철수'(차승원)와 어른 같은 딸 '샛별'(엄채영)이 예상치 못한 여행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럭키'(2016)로 누적관객 700만명을 기록한 이계벽(48) 감독의 신작이다.

차승원은 "그간 한국 영화가 특정 장르 한쪽으로만 편중된 경향이 있었다. 지금은 여러 가지로 힘든 세상이다 보니 관객의 시름을 달랠 수 있는 콘텐츠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래서 코미디 장르가 다시 각광받는 게 아닐까"라며 "나 또한 여전히 유머가 흐르는 장르가 좋다. 스릴러가 됐건 액션이 됐건, 어떤 장르건 간에 기본적으로 웃음을 담아낸 영화가 좋다"고 말했다.

"사실 스태프들을 잘 챙기는 그런 사람은 아니다. 그저 그들에게 피해가 안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시간 약속을 철저히 지키고, 찍어야 할 분량에 대해 내 몫을 온전히 다해내야 한다. 내색은 잘 안 하지만, 스태프들에게 굉장히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며 "지금도 사실 배우라는 수식어가 어색하다. '내게 맞는 수식어인가'하는 생각을 계속하는데, 스스로 창피하고 부끄럽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화보에서 차승원은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냈다. 우월한 비율과 시크한 매력으로 다양한 스타일의 의상을 소화했다. 차승원의 패셔너블한 모습은 영화 속 캐릭터와 상반돼 반전 매력을 줬다.

특히 차승원은 한옥을 배경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동양적인 분위기가 가미된 의상을 소화한 것은 물론, 지팡이와 꽃 등의 소품도 활용했다. 화려한 스타일과 상반되는 절제된 표정으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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