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석증 담낭절제술 받아야 하나
담석증 담낭절제술 받아야 하나
  • 김진해 기자
  • 승인 2019.09.06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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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석증이란 담낭에 돌이 생기는 질환이다. 담석은 원인에 따라 콜레스테롤 담석, 색소성 담석, 복합결석으로 나뉜다. 콜레스테롤 담석은 담즙에 녹아있는 콜레스테롤이 집결돼 결정을 만들고 담석의 핵으로 작용해 굳어져 만들어진 것이다.

색소성 담석은 빌리루빈 결석이라고도 하는데 콜레스테롤 담석과 마찬가지로 굳어지면서 칼슘 등이 부착돼 결국 돌로 변한 것이다. 콜레스테롤 담석의 위험인자는 고령, 인종, 유전적영향, 고지방식이, 비만 및 급격한 체중 감소, 임신, 경구용 피임제, 당뇨병 등의 전신질환 등이 있으며 색소성 담석의 위험인자는 인종, 만성 용혈성 질환, 간경변, 취장염 등이 있다.

담석증이 있으면 수술을 해야 하나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2cm를 넘지 않는 무증상 담석증은 정기적인 초음파를 통한 경과 관찰이 원칙이므로 수술하지 않는다. 단 2cm가 넘거나 통증 및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 용종을 동반하는 경우는 수술로 담낭을 제거해야 한다. 담낭절제술 후 우리 몸에 일어나는 변화 중 가장 흔한 증상이 설사다. 이는 담낭이 없기 때문에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담도를 통해 지속적으로 장으로 내려가게 되며 대장을 담즙이 자극하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대부분 저절로 회복되며 증상이 지속되면 지사제 등을 통하여 조절이 충분히 가능하다. 수술 후에 지속적으로 약을 복용할 필요도 없다.

로봇 수술의 알려진 장점은 일반 복강경 수술보다 좀 더 자세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으며 복강 내에서 기구의 세밀한 움직임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은 보통 여러 개의 구멍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단일공 복강경 담낭절제술도 숙련된 외과의사라면 충분히 안전하게 시행될 수 있으며 시야 또한 여러 가지 기구들을 사용하여 충분히 확보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수술 비용에 대한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로봇수술의 경우 수술 비용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보편화 되기는 아직 이른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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