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공효진 "16년 만의 재회, 티격태격 재미있었다"
김래원·공효진 "16년 만의 재회, 티격태격 재미있었다"
  • 뉴시스
  • 승인 2019.09.0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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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배우 김래원이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제작보고회에서 웃음을 터트리고 있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10월 초 개봉한다. 2019.09.05.

'로코킹' 김래원(38), '로코퀸' 공효진(39)이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에서 재회했다. MBC TV 수목극 '눈사람' 이후 16년 만이다.

김래원은 5일 '가장 보통의 연애' 제작보고회에서 "정말 오랜만에 공효진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기대감이 컸다. 즐겁게 촬영했다. 관객들이 어떻게 봐줄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거의 비슷한 시기에 공효진과 캐스팅됐다. 공효진과 함께라면 잘 할 수 있을것이라고 의견을 냈다. 시나리오를 읽고 공효진이 바로 생각났다.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했다. 극 중에서 티격태격하는 것이 재밌었다."

배우 공효진이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제작보고회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10월 초 개봉한다. 2019.09.05.
배우 공효진이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제작보고회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10월 초 개봉한다. 2019.09.05.

공효진도 만족스러워했다. "김래원이 장점이 많은 배우다. 카리스마 넘치는 상남자 면모 말고 귀여운 모습이 그리웠다. 그런 연기를 언제 하려나 싶었는데 이번에 함께 하게 됐다. 16년 동안 거의 만난 적이 없었다. 다른 작품들을 할 때 몇 번 만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번에 만나려고 그랬구나 싶었다. 김래원의 능청스러운 로맨스연기를 기다려온 사람이다. 많이 기대해주길 바란다."

배우 강기영이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제작보고회에서 웃음을 터트리고 있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10월 초 개봉한다. 2019.09.05.
배우 강기영이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제작보고회에서 웃음을 터트리고 있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10월 초 개봉한다. 2019.09.05.
배우 김래원, 공효진, 강기영(왼쪽부터)이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제작보고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10월 초 개봉한다. 2019.09.05.

이제 막 이별한 남녀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현실 로맨스물이다. 영화 '구경'(2009) '술술'(2010) 등을 연출한 김한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0월 초 개봉.

김 감독은 "현실적이고 공감되는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주변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참고했다. 사랑에 상처받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에게는 위로가 될 것 같다. 내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 있는 영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배우들에 대해서는 "캐스팅 확정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나 감사했다. 현장에서 늘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다. 디테일하게 연기를 소화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대단한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치켜세웠다.

김한결 감독이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제작보고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10월 초 개봉한다. 2019.09.05
김한결 감독이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제작보고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10월 초 개봉한다. 2019.09.05
배우 김래원, 공효진(오른쪽)이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10월 초 개봉한다. 2019.09.05.
배우 김래원, 공효진(오른쪽)이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10월 초 개봉한다. 2019.09.05.

김래원은 옛 여자친구에게 미련을 못 버린 '재훈', 공효진은 전 남친에게 뒤통수 맞은 '선영'이다. 재훈은 이별의 아픔을 술로 달래고, 선영은 사랑에 대한 환상을 떨쳐버린다.

"재훈이 이별에 대한 아픔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이 짠하고 안타까웠다. 처음에 시나리오를 봤을 때 '이건 시간이 약인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연기를 하면서 정말 많이 공감했다. 연애가 생각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아직 잘 모르겠다. 영화 안에서처럼 만나고 다투고 헤어지는 게 가장 보통의 연애가 아닌가 싶다. 누구나 겪어봤을 일이 정말 현실적으로 그려졌다. 모든 국민이 다 봤으면 좋겠다."(김래원)

"가장 보통의 연애는 상대방에게 자기 자신을 보여주는 연애라고 생각한다. 연애를 미화한 부분이 없는 작품이다. 감독이 얼마나 많은 과거가 있으면 이런 이야기가 나오나 싶었다. 정말 많은 이야기들이 담겼다. 사람들이 이렇게 연애하나 싶어서 놀랍고, 재미있었던 부분이 있다. 선영은 사랑으로 크게 상처받았고, 많은 것이 폐쇄된 사람이다. 상처를 받으면 이렇게 뒤끝이 생기는구나 싶었다. 영화를 찍으면서 속이 시원한 점이 많았다. 본래의 나보다 직설적이고 가감없이 말하는 역할이었다. 자신을 상처없는 사람이라고 포장하지 않는다."(공효진)

배우 공효진이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10월 초 개봉한다. 2019.09.05.
배우 공효진이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10월 초 개봉한다. 2019.09.05.

강기영(36)은 재훈의 직장동료 '병철'을 연기했다.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항상 이론만 강한 사람이 있지 않나. 병철은 재훈의 연애에 사사건건 간섭하고 조언해주기 바쁘다. 하지만 정작 본인의 연애는 해결하지 못한다. 사랑을 깨닫게 해주는 게 이별의 경험인 것 같다. 재훈을 위로하는 모습이 병철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고 소개했다.

김 감독은 "연애를 해본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와 현실적인 캐릭터가 등장한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청했다. 

"연애 이야기라는 게 특별해 보여도 평범한 것 같다. 인터넷에 올라오는 글을 보면 내 이야기 같다고 느낄 때가 있지 않나. 결국 그게 사랑 그 자체인 것 같다. 사랑에 상처받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다뤘다. 비슷한 경험을 해본 사람들을 위로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었다. 사랑을 시작하려는 사람에게는 용기도 줄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

배우 강기영, 공효진, 김한결 감독, 배우 김래원(왼쪽부터)이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10월 초 개봉한다. 2019.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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