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40시간 넘게 일하면 비만 위험
일주일에 40시간 넘게 일하면 비만 위험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9.10 0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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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40시간을 넘게 일하면 비만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라이프케어산업단 건강영양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최근 5년 자료로 노동시간과 비만 등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비만 및 대사증후군학회 & 아시아 오세아니아 비만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분석 대상자는 성인 남성, 이들을 주당 노동시간 별로 40시간 이하군, 41~52시간군, 52시간 초과군 등 3개군으로 나누고 비만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40시간 이하군 대비 41~52시간군의 비만률은 20%, 52시간 초과군은 34% 높게 나타났다.

노동시간이 길면 비만 뿐만 아니라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률은 낮아지고, 주류 섭취량, 에너지 및 탄수화물 섭취량은 높아지는 등 나쁜 건강행태를 보였다.

진흥원은 이같은 결과에 근거해 성인의 노동시간 등 근로조건 및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건강관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존의 공공 보건서비스 전달체계와는 다른 건강관리서비스모델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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