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채소값 폭등
폭염에 채소값 폭등
  • 장원영 기자
  • 승인 2018.08.0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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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 41%, 시금치 33% 등

8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사이트 참가격에 따르면 이달 3일 기준으로 채소 가격은 1주 전보다 5.4% 뛰었으며 수산가공품은 7.0%, 생선류는 2.4% 각각 상승했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채소가격이 1주일 새 5% 넘게 또 올랐다. 채소를 비롯해 수산가공품ㆍ생선류는 가격이 상승했지만, 낙농ㆍ축산가공품, 과자ㆍ빙과류, 차ㆍ음료는 하락했다. 채소는 조사대상 21개 품목 중 13개가 올랐으며 8개가 내렸다. 양배추가 한 주 새 41.2% 올라 가격 인상률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시금치 33.4%, 깻잎 19.1%, 상추ㆍ배추 11.4%, 단무지 10.6% 순으로 많이 올랐다.

생선류는 고등어가 17.7% 올랐으며 참조기 0.7%, 오징어 0.5%, 삼치도 소폭 상승했다.

수산가공품도 김밥 김이 7.3%, 참치캔이 6.0% 오르는 등 전체적으로 7.0% 뛰었다.

반면 여름철에 즐겨 찿는 과자ㆍ빙과류가 3.6% 내린 것을 비롯해 정육.난 류(-3.5%)와 차ㆍ음료ㆍ주류(-2.2%), 곡물 가공품(-1.3%), 조미료ㆍ장류ㆍ식용유(-1.8%) 등은 가격이 내렸다.

고온에 가축 폐사가 속출하며 최근 가격 상승세를 보였던 쇠고기와 계란, 돼지고기가 하락했으며, 닭고기는 2.0% 상승했다.

과자ㆍ빙과류에서는 아이스크림이 40.5%하락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메뉴 가격도 서울 지역의 경우 1년 새 최대 10%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 냉면 가격이 한 그릇 평균 8808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8038원보다 9.6% 뛰는 등 서민들이 주로 찿는 외식 메뉴 8개 중 7개 가격이 지난 1년간 올랐고 1개만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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