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사우디 원유시설 공격 심각한 위협…유사행위 규탄"
외교부 "사우디 원유시설 공격 심각한 위협…유사행위 규탄"
  • 뉴시스
  • 승인 2019.09.1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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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에너지 안보 역내안정 저해 우려"
14일(이하 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석유 시설과 유전이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가동이 중단된 가운데 15일 EU가 공개한 위성 사진에 사우디 부크야크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아브카이크 원유처리 시설 중심부가 검게 탄 모습으로 나타나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아브카이크 시설이 이번 공격으로 망가지면서 아람코는 하루 570만 배럴의 원유 생산을 줄였으며 이는 세계 하루 원유 수요인 1억 배럴의 6%에 달하는 물량인 것으로 알려졌다.예멘 후티 반군은 이번 드론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14일(이하 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석유 시설과 유전이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가동이 중단된 가운데 15일 EU가 공개한 위성 사진에 사우디 부크야크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아브카이크 원유처리 시설 중심부가 검게 탄 모습으로 나타나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아브카이크 시설이 이번 공격으로 망가지면서 아람코는 하루 570만 배럴의 원유 생산을 줄였으며 이는 세계 하루 원유 수요인 1억 배럴의 6%에 달하는 물량인 것으로 알려졌다.예멘 후티 반군은 이번 드론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는 16일 사우디아리비아 동부지역의 주요 석유시설 두 곳이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은 것과 관련, "어떠한 유사공격행위도 규탄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김인철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우리 정부는 사우디 정부와 아람코 측의 발표를 주목한다"면서 "이번 공격이 국제적인 주요 에너지 인프라 시설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서 전 세계 에너지 안보 및 역내 안정을 저해한다는데 우려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보유한 아브카이크 탈황(원유 내 유황 제거) 석유시설과 쿠라이스 유전에서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시아파 후티 반군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지만 미국은 배후로 이란을 지목했다. 시아파 종주국으로서 수니파 맹주 사우디와 대립해온 이란은 이번 공격과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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