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조국 파면' 삭발투쟁 동참
[속보]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조국 파면' 삭발투쟁 동참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9.09.16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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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 캡처

16일 오후 5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에 대한 항의 차원으로 삭발 투쟁에 동참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조국 파면 촉구 삭발투쟁식’에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자”라는 전희경 당 대변인의 구호 뒤 삭발을 시작했다.

의원들을 비롯한 한국당 인사들도 무리지어 현장에 나와 무거운 표정으로 황 대표의 삭발식을 지켜봤다.

황 대표가 삭발 투쟁에 직접 나선 배경에는 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범야권의 투쟁 동력을 결집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삭발 투쟁식 장소도 당초 당 안팎에서 거론됐던 국회나 광화문 광장이 아닌 청와대로 정한 것도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비판하고, 제1야당의 대표로서 문재인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또한 '조국 정국'이 한 달 넘게 지속되는 상황에서 무당층의 비율은 증가한 반면, 한국당으로의 지지층 흡수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당 안팎에서 황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원내외 투쟁전략에 대한 회의론이 나오는 상황에서 내부 결속력을 다지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황 대표 외에 당내 다른 의원들은 삭발이나 단식농성 등의 방식으로 전의를 끌어올리며 강경 투쟁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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