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딱딱 소리 나면 '발목충돌증후군' 의심
발목 딱딱 소리 나면 '발목충돌증후군' 의심
  • 김진해 기자
  • 승인 2019.09.18 0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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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충돌증후군은 이전에 자주 발목염좌가 발생한 것이 직접적 원인이다. 발목염좌로 인대가 손상되고, 손상된 인대를 보호하기 위해 발목의 뼈가 비정상적으로 자라나 뼈와 뼈 사이에 충돌이 생기는 것이다.

발목충돌증후군 환자의 과거력을 분석하면 80% 이상이 과거에 여러 번 발목 외상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발목염좌가 있던 많은 환자들이 인대가 손상된지 모르고 부기가 가라앉고, 통증이 완화되면 나았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다시 발목염좌가 발생해도 전문적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지 않는다.

문제는 반복되는 발목염좌가 발목 내 조직을 두껍게 만들고 비정상적으로 뼈조직을 키워, 활맥막염을 발생시키거나 발목충돌증후군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발목충돌증후군은 방치할 시 만성적인 발목 통증에 시달릴 수 있으며, 발목염좌의 횟수도 크게 늘어나게 된다. 따라서 발목충돌증후군은 사소하게 넘길 것이 아니라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발목충돌증후군이 발견되면 초기에 치료해야 한다. 초기에는 깁스를 이용한 고정치료와 약물치료, 관절과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병행한다. 그러나 앞선 보존치료에도 증상호전이 없으면 수술을 통해 치료하게 된다. 수술은 병변 부위를 절개하는 개방적 관절 절개술이나 관절경 방법을 주로 사용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합병증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 개방적 방법보다는 비절개 관절경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관절경 수술은 발목 관절사이의 뼈와 뼈 사이를 보다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미세하게 개량된 기구와 내시경 카메라를 사용하기 때문에 세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미세수술이므로 수술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연골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또 비절개로 이뤄져 수술 통증이 적고 수술 시간이 단축된다는 장점이 있다. 보통 빠르면 수술 당일 혹은 다음날 퇴원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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