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성형수술로 골반장기탈출증 예방
질성형수술로 골반장기탈출증 예방
  • 김영애 기자
  • 승인 2019.09.23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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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장기탈출증은 흔히 '밑이 빠지는 병'이라 불리는 질환이다. 골반 안에 있는 자궁 방광 직장 같은 장기가 질벽을 통해 밑으로 쳐지거나 질 밖으로 빠져나오는 증상을 유발한다.

(사진출처: 서울삼성병원)
(사진출처: 서울삼성병원)

 

골반장기탈출증은 출산을 여러 번 경험할수록 잘 생기는데, 질을 점점 느슨히 하면서 질염이나 요실금 등을 유발한다. 골반장기탈출증을 겪는 여성의 절반 이상이 소음순 이상을 경험한다는 보고도 있다. 늘어진 소음순 역시 만성 질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때는 '질성형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질성형수술은 질을 적절한 크기로 좁히는 수술이다. 질이 늘어나면서 생긴 고질적인 악취나 질염은 물론, 요실금, 골반장기탈출증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질을 조였던 부위가 풀리면서 원래대로 돌아오거나, 근육 자체를 묶어서 진행하는 수술을 했을 때 생기는 극심한 통증 때문에 꺼리는 환자들이 종종 있었다.

수술이 부담스럽다면 '질 레이저 타이트닝'을 받아볼 수도 있다. 질 래이저 타이트닝은 질 점막 안에서 360도 회전하면서 레이저를 조사, 질을 축소시키고 질 내부 조직을 재생시킨다. 착색된 외음부를 핑크빛으로 개선할 수도 있다. 출혈과 통증도 거의 없다.

레이저질성형이나 소음순성형수술, 질 레이저 타이트닝 등 여성성형은 첨단 레이저 사용을 통해 비교적 안전한 수술이지만, 모든 수술은 부작용 또는 의료사고의 발생 가능성이 있다.  수술을 계획하고 있다면 병원이 여성성형전문병원인지, 병원 내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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