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염 환자 발기부전 높은 빈도 발생
전립선염 환자 발기부전 높은 빈도 발생
  • 김진해 기자
  • 승인 2019.09.24 0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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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여러 연구에서 높은 빈도로 발기부전이 동반됨이 밝혀졌다. 전립선염 환자의 25~43%가 발기부전이 동반됐고, 약 24~70%의 환자에서 성적 욕구의 감소를 보였다.

전립선염
전립선염

일반적으로 발기부전은 고령의 환자에서 많이 발생하고, 전립선염은 주로 30~40대의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층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립선염이 있는 경우 그렇지 않는 경우보다 발기부전이 상당히 높은 빈도로 발생함을 알 수 있다.

전립선염 환자에서 발기부전이 높은 빈도로 발생하는 이유는 전립선염으로 인한 통증과 심인성 요인이 그 원인으로 제시되고 있다.

전립선염 환자에서 통증 증상이 심할소록 발기부전의 빈도가 증가했고, 통증은 성적 욕구, 오르가즘 그리고 성적 만족도도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통증은 성생활에 대한 환자의 긴장 및 스트레스 정도도 증가시켰다.

심인성 요인도 중요한  원인이 되는데, 전립선염 환자에게서 우울증 증상의 빈도가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러한 우울증은 오르가즘, 성교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성교 횟수의 감소와도 관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최근에 진행된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실제 전립선염 환자와 정상인 사이에 아내 또는 파트너와의 관계에 대한 만족도는 예상과 달리 크게 차이가 없었다.

그 이유로는 전립선염 환자가 비록 성관계 시에 통증은 있지만 원만한 부부관계 유지를 위해서 기꺼이 이를 참고 견디는 경향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즉 통증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보다는 이를 극복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부부 또는 파트너와의 친밀감이 더 중요하다고 여기기 때문에 부부 및 파트너와의 관계 만족도에 있어서 일반인과 차이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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