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공기오염 협심증 등 질병 유발 위험
실내 공기오염 협심증 등 질병 유발 위험
  • 김진해 기자
  • 승인 2019.09.25 0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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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도 거의 다 지났는데, 집 안에서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 실내 공기오염이 원인일 수 있다. 실외 공기오염의 위험이나 원인은 황사나 미세먼지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실내 공기오염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다. 대부분의 사람은 실외보다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며, 실내에서도 오염물질이 생기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세계보건기구는 연간 실내 공기오염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약 430만 명으로 추정한다. 실외 공기오염으로 사망하는 사람인 370만 명보다 많은 수치다. 현대인들이 대부분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며, 밀폐된 실내에서는 오염물질이 폐에 도달할 확률이 실외보다 1000배 이상 높아서다.

실내 오염물질은 숨을 쉴 때 자연스럽게 몸속으로 들어온다. 이 오염물질이 기관지나 폐에 달라붙으면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가볍게는 목이 따가운 정도지만, 기관지염이나 천식을 유발하기도 한다. 체내에 지속적으로 쌓이면 협심증 같은 치명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내 오염물질을 줄이려면 하루 3번, 30분간 환기해야 한다. 실내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거나, 머리가 아프면 실내 오염물질이 많은 상태일 수 있다. 이때도 환기하는 게 좋다. 오염물질 대부분은 기체라 창문을 열기만 해도 금세 오염물질 양이 즐어든다. 프린터나 복사기에서는 오존이 발생한다.

대기 중 오존 수준보다는 낮은 편이나, 자연적으로 희석될 확률이 낮다. 반드시 환기가 잘 되는 창가에 두는게 좋다. 불을 써서 요리할 때도 오염물질이 나온다. 고기나 생선을 구울 때 환기가 잘되는 베란다나 야외에서 하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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