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의 대형 음악 시상식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가 일본 경제보복으로 인한 최악의 한일 관계 속에서도 일본에서 열린다.
CJ ENM은 'MAMA'가 12월4일 일본 나고야 돔에서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한일 관계 경색으로 개최지 선정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있었지만 정치 이슈와 별개로 민간 문화 교류는 계속 돼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었다"고 MAMA 사무국은 설명했다.
'MAMA'는 한국 최초 뮤직비디오 시상식으로 개최된 1999년 엠넷 '영상음악대상'이 모태다. 2009년부터 MAMA라는 이름을 내세워 열어왔다. 이듬해부터 마카오,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 열어왔다. 2017년부터 다(多)지역 개최로 변경, 일본을 포함시켜왔다.
MAMA를 총괄하는 CJ ENM 신형관 음악콘텐츠본부장은 "MAMA는 명실상부 아시아 음악 시상식으로 자리잡았다"면서 "K팝과 아시아 음악이 국가와 문화의 경계를 넘어 세계 주류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