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중에는 많은 약주들이 제품화 돼 나와 있다. 그 외에도 집에서 쉽게 담그는 약주를 포함하면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약주는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다. 이중 많은 약주는 정력증강의 효능을 내세우고 있다.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복분자주다.
복분자의 복분은 '요강이 뒤집힌다'는 뜻으로, 그만큼 오줌발이 세다는 의미다. 하지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러나 이를 오해하고 남성 정력에 효과가 있다고 보는 사람이 많다.
한마디로 전문가들은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말한다. 복분자의 약리 효능은 남성 정력과는 무관하다는 견해다. 이는 복분자의 이뇨작용에 대한 오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체질에 따라 소변을 참을 수 있는 한계가 다른데 소변을 오래 참을 수 있는 체질의 경우 모았다가 소변을 한꺼번에 배출하면 소변줄기의 강도가 세서 나온 얘기다.
임상에서 복분자와 관련해 남성 정력 증강에 대한 어떠한 논문도 없었다. 다만 전문가들 모두 심리적인 만족에서 오는 효과는 어느 정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인삼 등을 포함한 단 몇몇을 제외하고는 그 효과를 입증할 만한 임상시험이 100% 신뢰 할 정도로 광범위하게 이뤄진 사례가 적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약주에 대한 오해와 일부 잘못된 선입견을 버리는 것은 물론, 제대로 임상 검증된 약주라도 치료의 목적이 아닌 보조적인 목적으로 쓰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데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