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은 근력 운동해야 근감소증 줄인다
노인은 근력 운동해야 근감소증 줄인다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10.02 0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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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운동도 전혀 하지 않는 사람들이 중년 이후부터 매년 조금씩 골격근이 감소하면서 60세가 넘으면 호흡기 질환에 유독 취약해진다. 주된 대상은 팔다리가 가늘고 배가 불룩해진 근감소성 비만을 겪는 노인들이다. 신체 활동이 줄어들면서 면역력이 약해져 병에 걸리기 쉽다는 것이다.

의학적으로 노화와 운동 부족 등으로 근육이 급격히 감소하는 것을 근감소증이라고 한다. 인간은 태어나서 약 30세 전까지는 근육이 성장하고 이후부터는 근육의 밀도와 기능이 점진적으로 약화된다. 근육량이 적고 비만이 동반될 경우 정상인에 비해 호흡기 질환에 걸릴 확률이 두 배 이상 높아진다.

운동을 즐기지 않는 경우 30세 이후 10년마다 3~5%의 근육 감소가 발생하며, 운동을 하더라도 노화에 따른 어느 정도의 근육 손실을 경험하게 된다. 근감소증은 주로 65~85세에 일어나며 주로 75세 전후로 빨리 진행되는데, 폐렴 등의 호흡기 질환과 낙상, 골절 등의 위험을 높인다.

노인성 근감소증이 의심된다면 근력운동, 단백질과 비타민D 등의 적절한 영양 섭취가 최선이다. 운동은 유산소 운동과 아령 등 근력 운동이 필수적이다. 팔굽혀펴기, 앉았다 일어나기 등 본인의 체중을 이용하는 운동 방법이나 탄력밴드 등 소도구로도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보통 일반 성인 1일 권장 단백질 섭취량은 몸무게를 기준으로 kg당 0.8g이다. 하지만 근감소증이 우려되는 노인은 권장 섭취량보다 많은 양이 필요하므로 kg당 1.0~1.2g 정도의 단백질 섭취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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