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통증 손목터널증후군 증상과 치료
손목 통증 손목터널증후군 증상과 치료
  • 최진일 기자
  • 승인 2019.10.02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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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은 새끼손가락을 제외한 모든 손가락이 저리다. 심한 경우 손이 저려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기도 한다. 손을 반복적으로 사용할 때나, 손목 관절을 장시간 굽히거나 편 상태로 유지할 경우 통증과 감각장애가 심해진다.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인한 손 저림은 단순한 혈액순환장애로 인한 손 저림과 차이가 있다. 혈액순환장애는 다섯 손가락과 팔이 모두 저리고, 손끝부터 시린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손목터널증후군은 엄지손가락부터 네 번째 손가락까지, 그리고 손바닥 쪽이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

정확한 원인이나 유발인자는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손사용이 많은 사람이나 컴퓨터 작업과 같이 손목이 고정된 채 오래 작업하는 사람들에게 발생하기 쉽다. 또한 당뇨나 갑상선 질환, 신장 질환 등 몸이 붓기 쉬운 질환이 있으면 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하기 쉽다. 또 손목 골절 후, 손목에 종양이 있는 경우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아 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초기에 치료를 받을 경우 약물이나 주사치료, 물리치료, 보조기 착용 등 비수술적 치료가 효과가 없거나 증상이 심하다면 1~2cm정도의 최소절개를 통해 손목 정중신경을 압박하는 두꺼운 인대를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양 손등을 맞대고 손끝이 아래로 향하게 하는 자세를 일정시간 유지하는 팔렌검사를 통해 손에 뻐근함과 무감각이 나타나면 손목터널증후군으로 본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조기 진단으로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다. 여러 차례 손저림이 반복된 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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