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골키퍼 체흐, 빙판에서 제2의 인생…아이스하키팀 입단
세계적인 골키퍼 체흐, 빙판에서 제2의 인생…아이스하키팀 입단
  • 뉴시스
  • 승인 2019.10.1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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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그라운드를 떠난 세계적인 골키퍼 페트르 체흐(37·체코)가 빙판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AP통신은 1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 아스널 등에서 뛰었던 레전드 골키퍼 체흐가 이제 글러브를 끼고 빙판에 선다"며 영국 아이스하키팀 입단 소식을 전했다.

2018~2019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체흐는 영국 아이스하키팀 길드포드 피닉스에 입단했다. 1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쟜다.

체흐는 북미아이스하키(NHL)으 열렬한 팬으로 어린 시절에 체코에서 아이스하키를 즐겼다고 한다.

포지션은 그라운드에서와 마찬가지로 골키퍼다. 아이스하키에서는 보통 골리라고 표현한다.

체흐는 EPL을 대표하는 골키퍼로 명성이 대단하다. 2004년 첼시에 입단하며 EPL 경력을 시작해 지난 시즌 아스널에서 은퇴할 때까지 15시즌 동안 영국 무대를 밟았다.

리그 우승 4회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5회, 리그컵 우승 3회의 성과에 일조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 정상을 밟았다.

또 체코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A매치 124경기에 출전했다. 2005년, 2007년, 2008년에는 UEFA 최고 골키퍼상을 받았다.

체흐는 "피닉스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매우 기쁘다"며 "젊은 팀이 목표를 이루고 내가 뛸 수 있다면 보다 많은 경기에서 이길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길드포드 피닉스는 2017년에 창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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