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영화제 19만여명 다녀갔다
올해 부산영화제 19만여명 다녀갔다
  • 강수련 기자
  • 승인 2019.10.1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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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의 사회를 보고 있다.
배우 태인호·이유영이 지난 12일 오후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폐막식의 사회를 보고 있다.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인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지난 열흘간에 걸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14일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일 개막해 12일 폐막한 올해 영화제에는 총 18만 9116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6000여명 줄어든 수치다.

지난 12일 오후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가진 폐막식은 배우 태인호·이유영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폐막식에서는 레드카펫 행사에 이어 뉴 커런츠상 등 각 부문 시상과 폐막작 임대형 감독의 '윤희에게'가 상영됐다.

올해 영화제는 부산 시내 6개 극장의 37개 스크린을 통해 85개국에서 출품한 299편의 작품을 선보였다.

뉴 커런츠상은 베트남 짠 탱 휘 감독의 '롬(Rom)'과 이라크 모하나드 하이얄 감독의 '하이파 거리(Haifa Street)'가 차지했다. 지석상은 파키스탄 사마드 술탄 쿠사트 감독의 '인생의 곡예(Circus of Life)'와 인도 프라디프 쿠르바 감독의 '낯선 가족(Market)'이 받았다. 비프메세나상은 한국 김정근 감독의 '언더그라운드'와 중국 후어 닝 감독의 '누들 키드'에게 돌아갔다. 선재상은 한국 진성문 감독의 '안부'와 사이드 케샤바르 감독의 '용의 꼬리'가 수상을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배우상 수상자로는 '에듀케이션'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준형과 문혜인이 선정됐다. 

영화제 기간 함께 열린 영화·영상 콘텐츠 거래 시장 '아시아필름마켓'은 568차례의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돼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22% 증가한 2188명이 참가했다. 방송 판권 거래에서 200만 달러 이상의 상담 규모를 기록했으며, 역대 최대 규모의 유럽권 세일즈사도 참가했다.

영화제 조직위 관계자는 "올해 영화제에서는 베트남, 파키스탄 등 세계무대에서 소외된 지역의 재능 있는 감독과 작품들을 발견한 것은 물론 지난해 신설된 커뮤니티비프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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