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청년 정착 돕는다..'청년사회주택' 680가구 공급
부산시, 청년 정착 돕는다..'청년사회주택' 680가구 공급
  • 강수련 기자
  • 승인 2019.10.1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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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심 곳곳에 청년들의 안전한 정착을 돕는 '청년사회주택'이 지어진다.

17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450억원을 투입해 도심 곳곳에 부산형 청년사회주택 68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청년사회주택은 기존 주거대책인 '행복주택'과는 성격이 다르다. 행복주택이 국가 예산으로 진행되는 관 주도형 공공임대주택을 의미한다면, 청년사회주택은 공공기관이 소유한 땅에 비영리법인 등 사회적경제 주체가 민간자본으로 짓는 주택을 말한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보다 20% 저렴하며, 최소 10년 이상 임차해 사용할 수 있다. 입주 자격은 만 19~39세 무주택자다.

1인 가구는 도시근로자 월 평균 소득 70% 이하, 2인 이상 가구는 100% 이하, 신혼부부는 120% 이하 소득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시는 우선 해운대구 중동에 지상 20층 1개 동과 지상 5층 1개 동 등 총 310가구의 시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범단지는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된다. 이외 내년 중 다른 지역에 100가구를 추가로 마련해 총 410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시 도시정비과 관계자는 "향후 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해 사업 주체를 발굴하고 공영주차장 등 편의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한 일자리창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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