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부산시는 동절기 노숙인과 쪽방 주민의 건강관리를 위해 무료 독감 예방접종 사업 ‘헬핑 핸즈(Helping Hands)’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노피 파스퇴르㈜의 독감 백신 후원으로 예방접종 사각지대에 있는 노숙인 및 쪽방촌 주민들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기획된 ‘헬핑 핸즈’ 사업은 지난해 노숙인 및 쪽방촌 주민 200여 명에게 독감 예방 백신을 접종했다.
부산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8개 기관의 재능 기부와 협업으로 본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제반 행정 사항을 지원하고 사노피 파스퇴르㈜는 독감 백신을 후원하며 부산시 노숙인시설협회와 ㈔부산밥퍼나눔공동체는 노숙인 등 대상자 관리 및 무료급식을 지원한다. 아울러 대한결핵협회 부산시지부는 백신 보관장소 및 행정지원, 그린닥터스는 의사 인력 지원, 부산시간호사회는 간호봉사단을 파견한다.
독감 예방접종은 오는 23일 동구 쪽방 상담소를 시작으로 금정희망의집(28일), 화평생활관(29일), 부산진구 쪽방 상담소(31일)에 이어 내달 부산희망등대노숙인종합지원센터(1일), 부산진역 무료급식소(8일)에서 진행된다.
또 독감 백신 접종자에게는 여러 기업의 후원으로 제작된 ‘드림박스’를 배부할 예정이다. ‘드림박스’는 샴푸·비누 등 생활에 필요한 생필품이 들어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겨울철 노숙인 및 사각지대에 놓인 쪽방 주민 등 취약계층이 건강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민·관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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