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노숙인 등에게 독감 백신 무료 접종...‘헬핑 핸즈’사업
부산시, 노숙인 등에게 독감 백신 무료 접종...‘헬핑 핸즈’사업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9.10.2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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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부산시는 동절기 노숙인과 쪽방 주민의 건강관리를 위해 무료 독감 예방접종 사업 헬핑 핸즈(Helping Hands)’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노피 파스퇴르의 독감 백신 후원으로 예방접종 사각지대에 있는 노숙인 및 쪽방촌 주민들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기획된 헬핑 핸즈사업은 지난해 노숙인 및 쪽방촌 주민 200여 명에게 독감 예방 백신을 접종했다.

 부산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8개 기관의 재능 기부와 협업으로 본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제반 행정 사항을 지원하고 사노피 파스퇴르는 독감 백신을 후원하며 부산시 노숙인시설협회와 부산밥퍼나눔공동체는 노숙인 등 대상자 관리 및 무료급식을 지원한다. 아울러 대한결핵협회 부산시지부는 백신 보관장소 및 행정지원, 그린닥터스는 의사 인력 지원, 부산시간호사회는 간호봉사단을 파견한다.

 독감 예방접종은 오는 23일 동구 쪽방 상담소를 시작으로 금정희망의집(28), 화평생활관(29), 부산진구 쪽방 상담소(31)에 이어 내달 부산희망등대노숙인종합지원센터(1), 부산진역 무료급식소(8)에서 진행된다.

또 독감 백신 접종자에게는 여러 기업의 후원으로 제작된 드림박스를 배부할 예정이다. ‘드림박스는 샴푸·비누 등 생활에 필요한 생필품이 들어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겨울철 노숙인 및 사각지대에 놓인 쪽방 주민 등 취약계층이 건강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민·관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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