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개막 2연패 끊고 시즌 첫 승…KEB하나은행 2연패
신한은행, 개막 2연패 끊고 시즌 첫 승…KEB하나은행 2연패
  • 뉴시스
  • 승인 2019.10.2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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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김단비. (사진 =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김단비. (사진 = WKBL 제공)

인천 신한은행이 부천 KEB하나은행을 제물로 개막 2연패를 끊고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신한은행은 2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87-75로 대승을 거뒀다.

개막 2연패에서 벗어난 신한은행은 시즌 첫 승을 수확, 1승 2패를 기록한 KEB하나은행과 공동 4위가 됐다.

무려 6명의 신한은행 선수들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신한은행의 주포 김단비가 14점을 올렸고, 비키 바흐가 17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경은이 3점포 세 방을 포함해 15점을 올리며 외곽에서 지원사격했다.

김수연은 10점을 넣는 한편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16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 더블더블을 작성, 신한은행 승리에 힘을 더했다. 김이슬과 한엄지도 각각 12득점,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EB하나은행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23-36으로 크게 밀렸다. 외국인 선수 마이샤 하인스 알렌은 21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으나 팀의 연패를 막지는 못했다. 신지현의 12득점 활약도 빛이 바랬다.

3쿼터 중반까지는 접전 양상이었다.

1쿼터를 23-17로 앞선채 마친 신한은행은 2쿼터 시작 직후 김수연의 연속 4득점으로 10점차(27-17) 리드를 잡았다.

KEB하나은행의 추격도 거셌다. 2쿼터 초반 강계리가 골밑슛 2개를 연달아 넣어 점수차를 좁힌 KEB하나은행은 쿼터 막판 백지은, 신지현이 잇따라 골밑슛을 터뜨려 31-33으로 따라붙었다.

신한은행이 37-35로 근소한 리드를 지킨채 시작된 3쿼터에서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3쿼터 중반 이후 신한은행이 흐름을 잡았다. 바흐가 골밑슛과 추가 자유투를 넣어 기세를 살린 신한은행은 김이슬의 3점포와 한엄지의 자유투로 56-49로 달아났다.

3쿼터 막판 추격을 53-56까지 쫓겼던 신한은행은 4쿼터 초반 이경은의 3점포와 김수연의 2점슛이 연달아 터져 63-53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KEB하나은행은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고아라가 3점포를 터뜨린 뒤 스틸과 속공에 이은 골밑슛으로 KEB하나은행의 62-67 추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이경은이 3점포와 중거리슛을 연달아 터뜨려 KEB하나은행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경은은 4쿼터 중반 이후 3점포 한 방을 더 꽂아넣어 신한은행에 79-65 리드를 선사했다.

신한은행은 바흐의 골밑슛으로 점수를 쌓아 경기 종료 1분 여 전까지 10점차 이상의 리드를 지켜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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