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 조별리그 상대가 결정됐다.
한국은 28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예선 조 추첨 결과 카자흐스탄, 이란, 인도네시아와 B조에 묶였다.
한국은 대회 첫 날인 7일 인도네시아전을 시작으로 이란(8일), 카자흐스탄(9일)과 차례로 만난다. A조에서는 태국, 대만, 호주가 자웅을 겨룬다.
각 조 상위 2개팀은 크로스 토너먼트를 통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오직 한 팀에게만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의 강력한 경쟁 상대는 라이벌 태국이다. 전력상 한국과 태국은 결승에서 마주할 것으로 보인다. 빠른 배구를 구사하는 태국은 홈 관중의 일방적인 성원까지 등에 업을 것이 확실시 돼 껄끄러운 혈투가 예상된다.
한국은 지난 8월 러시아에서 진행된 세계예선 E조 경기에서 직행 티켓을 확보하지 못했다. 러시아와의 마지막 경기를 잡았을 경우 조기에 도쿄행을 결정지을 수 있었지만 세트스코어 0-2에서 통한의 역전패를 당해 아시아예선으로 밀렸다.
아시아예선에서 1위에 오르지 못하면 도쿄행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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