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기민증을 병역면제 사유에 포함시켰다. 1년 이상의 치료로도 기면증이 없어지지 않거나 기면증으로 1개월 이상 입원한 사람이 그 대상이다.
기면증은 일종의 수면장애로 말을 하거나 길을 걷다가 혹은 운전을 하는 등 특정 행동을 하는 도중에 갑자기 잠에 빠져드는 증상으로 심할 경우 사회생활이 어렵다. 가장 흔한 증상은 갑자기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졸음이 몰려오는 수면발작증상이며, 램수면을 억제하는 기전에 이상이 생겨 갑자기 잠에 빠져들기도 한다.
뇌의 포도당 대사 이상으로 생길 수 있다. 인간의 뇌는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데 기면증 환자의 경우 정상인보다 시상하부와 전두엽, 두정엽 영역에서 포도당 대사가 왜 떨어지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기면증은 모든 연령에서 발생하지만 특히 청소년이나 20~30대에서 많이 발생한다. 기면증은 경우에 따라서 평생 지속될 수 있으므로 이유 없이 낮에 졸림이 심하다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현재 기면증은 약물 치료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가장 많이 쓰이는 약물은 모다피닐, 렘수면의 비정상적인 발현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약물치료와 함께 생활 패턴을 변화시켜 낮잠을 자는 습관을 교정하고 심리치료도 병행해야 약물 의존성을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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