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자원연구소, '고부가가치' 왕우럭조개 1만 마리 방류
수산자원연구소, '고부가가치' 왕우럭조개 1만 마리 방류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9.10.3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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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31일 오후 강서구 가덕도 천성항 주변 해역에서 자체 생산한 왕우럭조개 약 1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가 생산한 어린 왕우럭조개(164일령)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가 생산한 어린 왕우럭조개(164일령)

왕우럭조개는 껄구지·부채조개·주걱 조개라고도 불리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수산자원으로 올해 처음 수산자원연구소가 시험연구를 통해 종자 생산에 성공했다.

이번에 방류되는 왕우럭조개는 올해 5월부터 어미 왕우럭조개로부터 수정란을 받아 약 6개월 동안 사육한 것으로 크기는 6정도이다.

왕우럭조개는 방류 후 약 3년 이상 지나면 성체가 되며 크기는 약 10정도부터 20에 이른다.

서식지는 우리나라 거제·여수·부산 등 남해안과 일본 큐슈·홋카이도 등지의 바다 수심 15~20m 사이의 진흙이며 산란기는 4~5, 10~11월이다.  

왕우럭조개는 지방함량이 낮고 타우린이 풍부한 영양식품으로 인기가 많으며 제철인 1~6월 데치거나 회로 먹으면 더욱 풍부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다.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올해 시험 방류한 왕우럭조개의 생존율과 성장률 등을 조사해 부산 연안에 방류하기에 적합한 품종인지를 확인할 예정이다향후 지역에 적합한 고부가가치 품종 선정에도 활용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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