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수 부산 경제부시장, 전격 사의 표명
유재수 부산 경제부시장, 전격 사의 표명
  • 뉴시스
  • 승인 2019.11.0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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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참석한 오거돈 부산시장과 유재수 경제부시장이 조원진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11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참석한 오거돈 부산시장과 유재수 경제부시장이 조원진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유재수(55)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을 중단시켰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강제 수사에 돌입한 가운데 유 부시장이 31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유 부시장은 "현재와 같이 왜곡된 정보가 난무하는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시정에 전념하기 어려우며, 이로 인한 부산시의 부담을 덜기 위해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부산시는 유 부시장의 의사를 존중하되 향후 추이를 엄중히 살펴본 후 사표 수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시는 "특별히 확인된 사안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경제부시장 개인은 물론 부산시정에까지 어려움을 주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 대해 대단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동부지검은 30일 유 부시장의 비위 의혹과 관련해 서울 대보건설 등 4개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대보건설과 유 부시장의 유착 단서를 포착하고 입증할 증거를 추가로 수집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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