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진출 가속' 신라면세점, 마카오국제공항 진출
'해외 진출 가속' 신라면세점, 마카오국제공항 진출
  • 뉴시스
  • 승인 2019.11.0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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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는 신라면세점이 마카오국제공항 면세사업권을 회득했다고 1일 밝혔다. 호텔신라는 최근 마카오국제공항 면세상업 시설 '노스 사이드'(North Side) 사업권 입찰에 단독 참여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운영 기간은 오는 7일부터 2024년 11월까지 5년이다.

노스사이드는 마카오공항 면세점 전체 면적의 절반인 339평 규모다. 호텔신라는 "해당 권역은 모든 면세품목을 판매할 수 있는 자유영업구역이다. 5년간 총 6억 달러 규모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마카오공항 면세점은 노스 사이드와 '사우스 사이드'(South Side) 등 크게 두 개 권역 681평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1억6000만 달러 매출을 기록한 세계 70위권 공항면세점이다. 연간 800만명 이상 이용한다. 공항인 만큼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공항 확장 공사 이후인 2021년엔 이용객이 100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호텔신라는 마카오국제공항 이용객 80% 이상이 중국계 관광객인 점을 고려해 해외 명품 브랜드 뿐만 아니라 국산 화장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품목을 구성하는 등 국내 중소·중견 브랜드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글로벌 면세사업자로 30여년 경험과 운영 역량을 또 한 번 인정받았다"며 "인천·싱가포르·홍콩 등 아시아 3대 국제공항에 이어 마카오국제공항 면세점을 운영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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