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드문 소화기 암, 소장암
매우 드문 소화기 암, 소장암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11.05 0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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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암은 소장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소화기암의 약 2%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더문 질환이다. 전체 소장암의 50% 이상이 주로 십이지장과 공장에서 발생하는데, 특별한 증상이 없어, 진단 시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다.

소장암의 원인은 가족성 용종,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 유전적 요인, 지방이나 붉은 고기, 흡연, 음주 등이 있다. 만성적인 소장의 염증이나 크론병, 셀리악병, 면역증식성 질환에서도 소장암이 비교적 많이 발생한다.

주로 장폐색에 의한 복통, 만성 출혈 등이 나타나며, 악성종양의 경우 체중감소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양성종양의 경우 성인에게 흔히 발생하는 장중첩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소장암은 증상이 다양하고 신체 변화가 특별히 나타나지 않아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소장암을 진단받은 경우 악성 여부, 환자의 연령 및 전신건강상태, 암의 위치, 크기와 종류, 타 장기로의 전이 여부 등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소장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하거나, 식이조절·약물치료 등을 병행하기도 한다. 만약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 증상 완화를 위해 장 절제를 시행한다.

소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붉은색 육류나 소금에 절인 훈제 음식 등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이 같은 음식은 소장암 발생 빈도를 2~3배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섭취하는 음식에 지방 성분이 많으면 소장암 발생 위험이 커지므로, 건강한 식이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장암으로 수술을 받은 경우는 대부분 일상적 식생활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단장 증후군이 있다면 3개월의 적응과정 동안 하루 5~6회로 나누어 조금씩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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