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하기 전 복용하면 안되는 약
운전하기 전 복용하면 안되는 약
  • 최성준 객원기자
  • 승인 2019.11.12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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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가 약 기운에 취해 사고를 내는 문제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증가 추세다. 선진국일수록 음주운전에 엄격하여 음주운전 사고 비율은 줄고 있는반면 약물로 인한 사고가 늘고있다고 한다.

최근 미국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명적 차량충돌 사고의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약물이 꼽혔다. 2015년 미국에서 일어난 치명적 차 사고의 43%가 약물 복용과 관련되어,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 비율을 앞질렀다.

약물로 인한 교통사고 하면,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과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하는 일반의약품도 운전 부주의를 유발할 수 있다.

운전을 해야 한다면, 특히 환절기에 흔히 사용하는 알레르기성 비염약과 종합감기약을 조심해야 한다. 이런 약에는 콧물, 재채기 등의 증상 완화를 위해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가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이 운전자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아이오와대학의 연구 결과, 항히스타민제 성분인 '디펜히드라민'이 들어간

 

약을 먹고 운전할 경우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 농도 0.1% 상태의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처방약 가운데 불안증치료약, 우울증치료약,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는 당뇨약, 고혈압치료제, 근육이완제, 진통제 등의 다양한 약이 운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렇다고 운전할 때 복용를 피해야 할 약의 목록을 외울 필요는 없다. 운전하지 말아야 하는 약의 경우, 약 봉투나 설명서에 다음과 같이 주의 문구가 표시되어 있다. '졸음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 약을 투여 중인 환자는 자동차 운전 등 위험한 기계조작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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