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의 한 수'에 예고편에 달린 '가짜뉴스' 댓글...네티즌들 메크로 프로그램 의혹 제기
영화 '신의 한 수'에 예고편에 달린 '가짜뉴스' 댓글...네티즌들 메크로 프로그램 의혹 제기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9.11.1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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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봉한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의 예고편 영상에 가짜뉴스란 댓글이 연이어 달려 논란이 일고 있다.

네티즌들은 비슷한 명칭을 사용하는 보수 성향의 유튜브 채널인 신의 한 수를 공격하려던 진보성향 네티즌들이 영상을 혼동해 댓글을 잘못 단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12신의 한 수: 귀수편의 공식 예고편과 각종 홍보용 영상에는 영상과 관련이 없는 ‘fake news’(가짜뉴스), ‘disinformation’(허위정보) 등의 댓글이 수백 개씩 달려 있다. 이 영화는 바둑을 소재로 한 범죄·액션 영화다.

네티즌들은 각 영화 홍보 영상에 달린 가짜뉴스라는 댓글이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신의 한 수와 혼동하여 단 것이 아니냐는 댓글로 반박하고 있다.

또한, 댓글들을 단 주체가 실제 네티즌이 아니라 매크로 프로그램이라는 의견도 지배적이다. 정치 관련 영상과 영화 홍보영상을 헷갈리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솔직히 반신반의했는데 진짜네', '매크로 댓글 조작단들 실체를 보여주네', '매크로 실제로 봤어.', '영화에 가짜뉴스라고 댓글 달면 안 창피한가','댓글 소름 돋네 진짜 매크로 돌리나 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들 네티즌이 한글과 영문으로 댓글을 다는 이유는 해당 영상에 노란 딱지’(유튜브의 수익 창출 제한 조치)가 붙는 데 도움이 된다는 속설 때문이다.

노란 딱지 부과 여부는 유튜브의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이 파악하는데, 인공지능은 fake news, disinformation 등의 단어를 감지하고 문제가 있는 영상이라고 판단한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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