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감염 방치하면 만성신부전증 위험
요로감염 방치하면 만성신부전증 위험
  • 김진해 기자
  • 승인 2019.11.1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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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감염은 세균이 요도를 거쳐 방광과 신장으로 타고 올라가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러한 요로감염으로 열이 나는 아이를 3일 이상 방치하면 반드시 신장에 상처가 남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요로감염(사진출처:서울아산병원)
요로감염(사진출처:서울아산병원)

 

요로감염은 38도 이상의 고열이 주요 증상이며, 곪고 터지는 염증 반응 과정에서 상처가 나면 아물어도 흉터가 남는다. 신장에 상처가 남으면 성인이 된 뒤 만성신부전증과 고혈압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

요로감염은 3일 이내에 항생제 치료를 시작해야 신장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감염 아동은 감기 등으로 여기고 병원을 늦게 찾는다. 요로감염을 앓는 아이는 발열이 시작된 지 평균 2.7일이 지나 병원을 찾았다. 병원을 왔을 때 이미 신장에 상처가 생긴 아동이 47%였다.

신장으로 들어온 수분과 노폐물은 방광을 거쳐 몸 밖으로 배출되야 하는데, 신장에 흉터가 있으면 하수구가 막혀서 물이 빠지지 않듯 수분과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고 몸 안에 남게 된다. 이런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만성신부전증과 고혈압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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