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가 간질 간질 항문소양증
엉덩이가 간질 간질 항문소양증
  • 최성준 객원기자
  • 승인 2019.11.13 0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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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소양증은 항문이나 항문 주변이 불쾌하게 가렵거나 타는 듯이 화끈거리는 질환을 말한다. 항문소양증은 대장염, 치질, 피부염 등의 질환 때문에 생기는 속발성 소양증과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소양증이 있다.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는 병을 고치면 자연스럽게 가려움증도 없어진다.

하지만 특발성 소양증은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물질이나 음식을 피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해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최선이다.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은 커피가 항문가려움증의 원인일 수 있다. 하루 평균 7잔의 커피를 마시는 어떤 사람은 커피와 지나친 청결습관으로 항문소양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커피 속의 카페인 성분은 알레르기를 유발하거나 항문 주변 피부를 예민하게 만들 수 있다. 커피 외에도 홍차, 콜라, 초콜릿, 우유, 맥주, 포도주, 오렌지 주스, 비타민C 등도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청결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도 항문소양증의 원인일 수 있다. 가려움증을 줄이려고 매일 2번 이상 항문을 비누로 씻고 대소변을 볼 때마다 비데를 사용하는 습관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가려움증이 심하면 1차적으로 연고를 이용한 약물치료를 한다. 증상이 있는 경우에만 연고를 사용하고 증상이 좋아지면 중단한다. 1개월 이상 약물치료를 받아도 호전되지 않으면 알코올 주사요법이나 피부박리술을 통해 항문 주변 신경을 차단하는 방법을 쓴다.

하지만 대부분의 항문가려움증은 수술을 받기 전에 식이조절과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하다. 따라서 무엇보다 유발 요인을 정확히 알고 개선하고자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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