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42만 명 증가..고용시장 '맑음'
지난달 취업자 42만 명 증가..고용시장 '맑음'
  • 강수련 기자
  • 승인 2019.11.1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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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가 42만 명 가량 증가하며 고용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0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50만 9000명으로 1년 전 보다 41만 9000명 증가했다.

올해 취업자 수는 4월에 17만 1000명이 증가한 이후 5월부터 6개월 연속 20만 명 이상 증가하고 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15만 1000명 증가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숙박 및 음식점업이 11만 2000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이 9만 6000명 각각 증가해 뒤를 이었다.

반면 제조업과 도매·소매업, 금융·보험업은 각각 8만 1000명, 6만 7000명, 5만 4000명씩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57만 5000명 늘었으나, 일용근로자는 8만 1000명, 임시근로자는 2만 1000명 각각 줄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10만 1000명 증가한 반면,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4만 3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 3000명 각각 감소했다.

연령대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41만 7000명이 증가하며 고용률 상승을 이끌었다. 이어 50대 10만 8000명, 20대 8만 7000명 증가 순이다.

그러나 40대에서는 14만 6000명이 감소했고, 30대도 5만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의 취업 부진은 산업적 측면에서 제조업과 건설업, 도소매업이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15~64세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고용률은 67.3%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0.5%포인트 올랐다. 이는 통계 작성 이후 같은 기준으로 봤을 때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전체 고용률도 61.7%를 기록했다.

고용률 증가해 힘 입어 같은 기간 실업자 수는 86만 4000명으로 10만 8000명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3.0%로 0.5% 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15~29세 청년 실업률은 7.2%로 1.2%포인트 하락하며 2012년 10월 이후 같은 달 기준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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