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부산 곳곳에서 '트리축제' 열린다
올 겨울 부산 곳곳에서 '트리축제' 열린다
  • 강수련 기자
  • 승인 2019.11.1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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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부산진구, 해운대구, 중구 일원서 화려한 빛의 향연
지난해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 일대에서 열린 '제5회 해운대 빛 축제' 행사 모습. (사진=해운대구청)

올 겨울에는 부산지역 곳곳에서 겨울 느낌이 물씬나는 '트리축제'가 펼쳐진다.

부산시는 올해 처음으로 전포카페거리와 젊음의 거리 등 부산진구 일원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기념해 트리축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축제 기간 3가지 테마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15일부터 오는 29일까지는 '한·아세안 주간'으로, 아세안 국가의 국기·상징색·언어 등을 활용한 다양한 볼거리가 조성된다. 이 기간 참가국 전통 의상을 착용한 서포터즈의 타악 퍼포먼스 퍼레이드 공연과 다문화 가정 초청 합창단 공연을 볼 수 있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는 '부산의 빛'을 테마로 부산시민이 직접 만드는 거리 버스킹 공연과 부산 출신 인디밴드의 콘서트, 빛 조형물 제작 체험 공방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새해를 기념해 다음달 14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는 '메리 크리스마스 앤 해피 뉴 이어'를 테마로 소망트리 만들기, 크리스마스 러블리 콘서트, 새해 카운트다운 파티 등이 열린다.

·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리는 해운대구 구남로 일대는 오는 16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해운대, 빛의 바다'를 주제로 '제6회 해운대 빛 축제'를 펼친다. 해운대해수욕장 호안도로에는 축제와 연계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이동 경로 경관조명도 설치됐다. 축제 구간도 해운대광장, 해운대시장, 해운대온천길 등 기존의 축제 공간을 넘어 해운대해수욕장까지 확대됐다. 메인 무대인 해운대광장은 '크리스마스 빛 마을'로 꾸미고, 전국 캐럴 경연대회, 산타클로스 100명 출정식을 구경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지역 상인들이 참여해 산타 복장으로 입장하는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주는 '산타데이'도 운영된다.

중구 광복로 일원에는 올해로 11회를 맞는 '부산시민트리축제'가 어김 없이 찾아왔다. 올해 개최 시기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기념하고 축하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예년보다 보름 정도 앞당긴 15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로 정해졌다. 광복로 입구, 근대역사관, 창선상가 입구까지 3개 구간으로 나눠 구간별 다양한 콘셉트의 트리와 빛 장식물, 포토존이 조성됐다. 아세안 국가의 국기 10개를 트리와 함께 꾸민 '축복의 트리 숲'을 비롯해 '한·아세안 대형 범선 포토존', '한·아세안 기념거리' 등 이벤트 공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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