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고액·상습 체납자 551명 명단 공개
부산시, 고액·상습 체납자 551명 명단 공개
  • 강수련 기자
  • 승인 2019.11.2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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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137개 업체(52억 3500만 원), 개인 414명(169억 1100만 원)

부산지역에 1000만 원 이상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551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부산시는 20일 오전 9시 시 홈페이지와 시보, 사이버지방세청에 이들의 명단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지방세 체납자 현황을 보면, 총 551명 중 법인은 137개 업체 52억 3500만 원, 개인은 414명 169억 1100만 원을 체납하고 있다.

지방세외수입금 체납자도 85명으로, 법인 등 10개 업체가 11억 5800만 원, 개인은 75명 21억 9600만 원을 체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공개 대상자는 지난 1월 1일을 기준으로,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난 1000만 원 이상 지방세와 지방세외수입금 체납자 중 6개월 이상 소명 기회를 부여했음에도 특별한 사유 없이 납부하지 않은 체납자다.

이 체납자들은 성명·상호(법인명), 연령, 직업(업종), 주소, 체납액의 세목, 납기, 체납액, 체납요지가 공개된다. 법인이 체납한 경우 법인 대표자도 함께 공개된다.

시는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고의로 재산을 은닉하고, 명단 공개에도 불구하고 체납액을 내지 않는 체납자에 대해서는 출금 금지 요청, 가택 수색, 동산 압류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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