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첫 삽'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첫 삽'
  • 강수련 기자
  • 승인 2019.11.2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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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5시..아세안 10개국 정상 참석
부산 에코델타시티 조감도.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부산 에코델타시티 조감도.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국내 최초 스마트시티로 탄생하는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가 첫 삽을 뜬다.

21일 부산시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오는 24일 오후 5시 부산 강서구에서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착공식을 갖는다.

한·아세안 정상회의 전날 열리는 이날 착공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아세안 10개국 정상이 참석해 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첨단 서비스를 시연할 예정이다.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강서구 1190만㎡ 일원에 총 사업비 5조 4386억원, 인구 7만 6000명, 주택 3만 세대를 계획으로 조성 중인 친환경 수변도시다.

정부는 이 중 중심상업지구 220만㎡를 지난해 1월 세종시와 함께 우리나라 스마트시티 시범 도시로 지정했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는 급격한 고령화나 일자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로봇'과 '물' 관리 관련 신산업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스마트 로봇 도시' '물 특화 도시' '가상현실 기술이 융합된 증강 도시' 3대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로봇통합관제센터와 로봇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주차 로봇' '물류이송 로봇' '의료 로봇' 등을 도입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도시 내 물순환 과정에 첨단 스마트 물 관리 기술을 적용해 기후 변화에 대응한다. 지진과 홍수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통합관리 시스템도 도입한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는 오는 2021년 하반기 주민 입주를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는 에코델타 스마트시티에 추진 중인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 육성을 위해 내년 상반기 공모로 500병상 이상 규모의 대학병원을 유치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부산대와 고신대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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