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병원과 집, 학교에서 같이 치료해야
발달장애 병원과 집, 학교에서 같이 치료해야
  • 최진일 기자
  • 승인 2019.11.22 0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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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로 널리 알려진 가장 심한 형태가 자폐증이다. 정신지체는 정상 아이들과 같은 방향으로 발달을 하나 단지 그 발달 속도가 느린 반면 발달장애는 발달의 속도 뿐 아니라 그 방향성도 정상 아이들과는 다르다.

정신지체가 있는 17세 아이의 행동은 서너 살 먹은 아이의 행동과 비슷하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떼를 쓴다든지, 구사하는 단어나 문장이 서너 살 먹은 아이와 같다. 그러나 발달장애가 있는 17세 아이는 사람에게 별로 관심이 없거나 언어를 자신만의 독특한 방법이나 아무도 알아들을 수 없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컴퓨터는 자기 나이 수준으로 하는데 다른 사람과의 사회관계는 3세 아이 수준으로 하는 등 그 보이는 양상이 정상인 아이들 보다 늦거나 다르다.

발달장애의 치료는 조기진단 및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조기치료에서 시행되는 여러 가지 행동치료, 언어치료, 사회성 훈련, 일상생활의 지도 등을 병원이나 조기교실뿐만 아니라 부모가 집에서도 같이 시행하여야 치료효과를 최대화시킬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의 부모, 학교 선생님 그리고 소아 정신과 전문의 간의 긴밀한 협조와 도움이 필요하다.

발달장애 아이들은 주의력 결핍과 과잉, 운동장애, 파괴적 행동장애, 자학행동, 수면장애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므로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약물치료와 행동치료를 같이 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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