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두드러기 대부분 5년 이내 좋아진다
만성 두드러기 대부분 5년 이내 좋아진다
  • 최성준 객원기자
  • 승인 2019.11.25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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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러기는 피부 혈관의 투과성이 증가되어 혈장 성분이 혈관 주변 조직으로 빠져나와 피부 팽창과 발적이 니타나는 가장 흔한 피부 질환 중 하나다. 유병 기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급성 두드러기의 경우 주로 소아에서 흔하며 음식물, 약물, 감염 등이 원인이며, 만성은 성인에서 흔하며, 특발성이거나 자가면역 기전에 의해 발생한다. 원인과 발생 기전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이 많지만 면역학적 기전에 의한 것과 비면역기전에 의한 것, 물리적 요인에 의한 두드러기, 만성 특발성, 2차 성 두드러기로 분류한다.

두드러기는 작은 구진성 팽진부터 10cm이상의 큰 팽진이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의 팽진은 가려우며 전신의 어디에나 생길 수 있다. 보통 발생 후 수 시간이면 없어지지만 드물게 하루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어, 48 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2차 두드러기와 같은 다른 원인을 찾아봐아야 한다.

두드러기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다양한 종류로 분류되므로 정확한 병력과 팽진의 분포와 모양, 크기 등을 확인한 후 가능한 한 원인검사를 시행하여 진단한다. 만성 두드러기 환자인 경우 일반적인 혈액 검사와 함께 간염과 갑상선 질환에 대한 검사, 알레르기 원인 검사와 피부 조직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다.

두드러기의 치료는 원인과 악화 요인을 파악하고 제거하거나 피해야 한다. 또, 원인에 합당한 약물을 선택하여 증상이 없어진 상태를 유지하기까지 적정 용량을 복용하여야 한다. 증상이 나타날 때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아니라 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계속적으로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만성 두드러기의 경우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고 원인에 따라 예후도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만성 두드러기 환자의 50%는 1년 내 증상이 좋아지고, 5년 내 85%가 좋아지며, 10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5%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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