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겨울 여행
홋카이도 겨울 여행
  • 박준영 기자
  • 승인 2019.11.2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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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홋카이도

홋카이도는 겨울 여행의 로망에 대한 종합선물세트 같은 곳이다. 더욱이 홋카이도의 여러 도시에서는 겨울과 잘 어울리는 이벤트를 매년 내놓고 있어 여행자의 마음을 들썩이게 한다. 이중 가장 유명한 것은 삿포로의 유키마츠리(눈꽃축제)로서, 무려 세계 3대 축제에 들어가는 세계적인 겨울 축제이다. 다른 축제들 또한 1~2월 초순경 한꺼번에 열리므로 날짜만 잘 맞추면 홋카이도의 겨울을 20퍼센트 만끽하는 여행이 가능하다. 춥고 지루한 겨울, 그러나 한 번쯤은 겨울이라 다행인 추억을 만들어 보자.

오오도리 공원은 삿포로 중심에 동서로 길게 위치한 도심 공원으로, 눈꽃축제의 본회장이 이곳에 마련된다. 눈으로 만들어진 각종 조형물과 함께 낮에는 다양한 이벤트가, 밤에는 조명쇼가 펼쳐진다. 세계 3대 축제의 위엄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이다.

텔레비전탑은 오오도리 공원 동쪽 끝자락에 위치한 탑이다. 삿포로를 대표하는 전망대로 인기가 높다. 오오도리 공원의 눈꽃축제 조형물과 조명장식이 한눈에 들어온다.

스스키노는 삿포로 시내 남쪽에 위치한 번화가로서, 소위 '도쿄 이북 최대의 번화가'로 일컬어진다. 축제 기간에는 거리 한복판에 얼음조각 전시장이 펼쳐진다.

오타루 운하
오타루 운하

오타루 운하는 홋카이도 개척 당시 오로지 물자를 실어 나르기 위해서라는 멋없는 용도로 만들어진 곳이나 지금은 오타루의 낭만의 핵심이 된 곳이다. 눈꽃축제 기간에는 이 운하 위에 등불을 띄운다.

사카이마치 거리는 미나미오타루역 부근부터 운하 부근까지 길게 뻗어 있는 좁은 길로, 양쪽으로 맛집, 과자점, 선물가게, 유리 제품 상점 등이 늘어서 있다. 상점들의 겉모습이 아기자기하면서 인상적이라 걷는 재미가 쏠쏠한 곳이다.

테미야선 철길터는 19세기 말에 건설되어 1985년에 중단된 홋카이도 최초의 철도 테미야선의 철로가 남아 있는 곳이다. 눈빛축제 기간에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등불 거리가 조성된다.

노보리베츠 온천마을은 홋카이도의 대표적인 온천마을이다. 겨울 여행지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매년 2월 3, 4일 양일간 펼쳐지는 오유마츠리(온천축제)는 홋카이도의 수많은 축제 중에서도 가장 볼 만한 것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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