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PSG·레알 마드리드, 공방전 끝 무승부
챔피언스리그 PSG·레알 마드리드, 공방전 끝 무승부
  • 뉴시스
  • 승인 2019.11.2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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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1,2위로 16강행
유벤투스는 디발라 환상 프리킥을 AT 마드리드 제압
선방쇼를 펼친 케일럽 나바스.
선방쇼를 펼친 케일럽 나바스.

 파리 생제르맹(PSG 프랑스)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공방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 팀은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5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승점 13(4승1무)이 된 PSG는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승점 8(2승2무1패)의 레알 마드리드도 조 2위를 확보, 토너먼트에 올랐다.

초반 주도권은 레알 마드리드가 가져갔다. 전반 17분 이스코의 슛이 골대에 맞고 튀어나오자 벤제마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기세를 잡은 레알 마드리드는 토니 크로스의 슛 등으로 공세를 퍼부었지만 옛 동료 나바스가 지킨 골문을 여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42분 골키퍼 쿠르투아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반칙을 범해 퇴장을 당했으나 VAR(비디오 판독) 끝에 반칙과 페널티킥 모두 취소돼 위기를 넘겼다. 주심은 VAR 확인 후 페널티킥에 앞서 PSG의 반칙이 있었다며 판정을 뒤집었다.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4분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이번에도 벤제마였다. 벤제마는 마르셀루의 크로스를 벤제마가 머리로 받아넣었다.

PSG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두 번째 실점 후 2분 만에 레알 마드리드의 실수를 틈타 킬리안 음바페가 한 골을 만회했다. 2분 뒤에 또 다시 골이 터졌다. 파블로 사라비아가 오른발 강슛으로 마침내 균형을 맞췄다.

PSG 골키퍼 나바스는 친정팀을 상대로 10개의 선방을 기록하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C조의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 1-1로 비겼다. 승점 11(3승2무)로 조 1위를 확정했다.

D조의 유벤투스(이탈리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의 추격을 1-0으로 뿌리쳤다. 전반 추가시간 파울로 디발라의 환상적인 프리킥이 이날 경기의 결승골이 됐다. 코너킥과 별반 다름없는 각도에서 시도한 왼발슛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유벤투스는 승점 13(4승1무)으로 조 1위를 사수했다. 승점 7(2승1무2패)에 머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승점 6(2승3패)의 바이엘 레버쿠젠(독일)과 마지막까지 16강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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