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66)와 박서준(30)·우도환(26)이 영화 '사자'에 캐스팅됐다. 아버지를 잃은 상처를 지닌 격투기 챔피언이 구마 사제를 만나 강력한 악에 맞서는 이야기다.
박서준이 격투기 세계 챔피언 '용후' 역을 맡았다. 어린 시절 불의의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뒤 세상에 대한 불신과 원망을 품은 인물이다.
안성기는 구마 사제 '안 신부'를 연기한다. 위험한 구마 의식으로 심신이 지쳤지만, 연이어 발생하는 부마자(付魔者)들을 보며 강력한 배후의 존재를 직감하고 이를 쫓는다.
우도환은 상대의 약점을 꿰뚫고 이를 이용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가진 '지신'을 연기한다.
'안내견'(2016) '청년경찰'(2017) 등을 연출한 김주환(37)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4일 촬영에 들어갔다. 내년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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