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구충제의 항암효과 진실이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밝혀진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미국 현지에서 조 티펜스를 직접 만났다"며 "조 티펜스는 자신의 주장의 근거로 한 논문을 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어 "동물 실험을 통해 펜벤다졸의 항암 효과를 입증했다는 내용의 논문"이라며 "종양내과 전문의 이대호 교수는 이 논문의 영향력 지수가 4점대로 높지 않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지난 9월 유튜브에 올라온 조 티펜스의 영상과 함께 개 구충제 펜벤다졸은 순식간에 한국을 덮쳤다. 미국 오클라호마에 사는 조 티펜스는 2016년 8월 소세포폐암으로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한 수의사의 권유로 개 구충제 '펜벤다졸'을 복용하기 시작했으며 2017년 1월 완치 판정을 받았다.
올해 8월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개그맨 김철민(35)도 조 티펜스의 이야기를 접하고 펜벤다졸 복용을 시작했다. 김철민은 펜벤다졸 복용 후 눈에 띄게 통증이 줄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 티펜스의 의무기록도 처음 공개된다.
제작진은 "명승권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조 티펜스의 의무기록을 통해 펜벤다졸 복용 일주일 만에 효과를 발휘했다는 해석에 의문을 제기했다"라며 "명 교수는 의무기록 속 조 티펜스가 복용했다는 새로운 면역항암제의 효과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검증! 개 구충제의 기적 편'은 28일 밤 9시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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