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기수 숨진채 발견..'조교사 채용 비리' 폭로
마사회 기수 숨진채 발견..'조교사 채용 비리' 폭로
  • 강수련 기자
  • 승인 2019.11.29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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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 전경.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 전경.

한국마사회(렛츠런파크) 부산경남경마공원 소속 기수가 조교사 채용 비리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은 유서를 남기고 숨져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0분께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소속 기수 A씨(40)가 숙소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동료가 화장실 안에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방안에서 유서가 발견된 점을 미루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유서에는 조교사 채용 비리를 비롯해 부정 경마 등 마사회에 대해 비난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당일 시행 예정이던 금요 경마를 전면 취소하고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한편, 지난 7월에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내 도로에 정차된 승용차에서 기수 B씨(37)가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있었다.

마사회 측은 연이은 논란에 대한 해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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