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조치훈 9단 출전 KH에너지, 1위 탈환
[바둑] 조치훈 9단 출전 KH에너지, 1위 탈환
  • 뉴시스
  • 승인 2019.12.0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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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 11라운드
김수장, 시니어리그 연승기록 11연승으로 경신

조치훈 9단이 출전한 KH에너지가 1위를 탈환했다.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의 모든 팀이 동시에 출전하는 네 번째 통합경기, 11라운드 1∼4경기 12판 대국이 29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펼쳐졌다.

리그 종반으로 접어든 시니어리그는 김포 원봉 루헨스와 KH에너지가 치열한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다. 4승 6패를 기록하고 있는 5개 팀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있어 그 어느 때보다 팬들의 관심이 고조된 상황이다.

포스트시즌으로 가는 중요한 길목에서 KH에너지와 의왕 인플러스, 영암 월출산, 상주명실상감이 귀중한 1승을 거뒀다.

KH에너지는 조치훈 9단의 결승점에 힘입어 의정부 희망도시를 2 대 1로 꺾었다. 팀 2지명 장수영 9단이 의정부 희망도시 주장 서능욱 9단에게 패했지만, 3지명 강훈 9단이 황원준 9단을 제압했다.

조치훈 9단은 이날 승리로 8연승을 질주했다. KH에너지는 조치훈 9단이 출전한 경기에서 7승 1패(시즌 성적 8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선두를 지키고 있던 김포 원봉 루헨스는 영암 월출산에 발목이 잡혔다. 시니어리그 최다연승기록을 경신중인 김수장 9단이 영암 월출산 3지명 김동면 9단을 꺾고 11연승을 달렸지만, 2지명 김기헌 7단과 3지명 박영찬 5단이 각각 영암 월출산 오규철 9단과 차민수 5단에게 패했다.

영암 월출산은 이날 승리로 4위와 승차 없는 6위에 올라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조치훈(왼쪽, KH에너지), 김동엽(의정부 희망도시)
조치훈(왼쪽, KH에너지), 김동엽(의정부 희망도시)

이밖에 의왕 인플러스가 부천 판타지아를 2대 1로 꺾고 5위를 유지했다. 상주명실상감한우도 삼척해상케이블카에 2대 1 승리를 거두며 4위를 지켰다.

치열한 순위 싸움이 펼쳐지고 있는 시니어바둑리그는 내달 2일 의왕 인플러스와 상주명실상감한우가 맞붙는 12라운드 1경기로 이어진다.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의 대회 총규모는 지난 대회보다 1억3000만원이 증액된 5억4000만원이다.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승자 65만원, 패자 35만원의 대국료가 별도로 책정됐다.

NH농협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한다. 시니어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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