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발과 연관이 있는 부주상골 증후군
평발과 연관이 있는 부주상골 증후군
  • 이성길 기자
  • 승인 2019.12.10 0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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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주상골이란 발 안쪽 주상골 옆에 붙어있는 배 모양의 또 하나의 뼈를 말한다. 없어도 되는 뼈라는 뜻으로 액세서리 뼈라고도 부른다.

부주상골 증후군이란 말이 어렵지만 안쪽 복숭아뼈 밑에서 앞쪽으로 튀어나온 뼈가 만져지는데 이 부위가 더 튀어나오고 통증이 생기는 병을 말한다.

우리나라 인구의 약 10~14%에서 부주상골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부주상골이 있다고 해서 모두 부주상골 증후군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부주상골과 주상골이 섬유결합으로 붙어 있는데 증상이 없이 지내다가 밞목을 다친 후 결합 부위가 분리되면서 첫 증상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주상골 증후군은 보통 증상이 없이 우연히 발견되면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다친 이후에 증상이 생긴 경우에는 깁스나 보조기 등으로 일정기간 움직이지 않게 고정하거나 발바닥의 아치를 받쳐주는 깔창을 이용하며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후경골건에 병이나서 평발이 동반된 경우에는 후경골건 강화운동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부주상골 증후군의 치료가 늦어진다 해서 운동을 그만두어야 하는 상황까지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다. 대부분 운동선수는 통증이 아주 심하지 않고 일상생활 시에도 통증이 없어 대부분 참고 운동을 하다가 증상이 심해지게 되면 병원을 방문하게 된다.

하지만 평발 변형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장기적으로 변형의 정도가 심해지는 경우가 있어 운동 선수뿐 아니라 일반인도 운동을 잘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여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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