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인지장애는 치매의 전조 증상인가
경도인지장애는 치매의 전조 증상인가
  • 최민규 기자
  • 승인 2019.12.17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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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인지장애는 동일 연령대에 비해 인지기능, 특히 기억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로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능력은 보존되어 있어 치매는 아닌 상태를 의미한다. 노화와 치매의 중간 단계라고 할 수 있다.

경도인지장애는 알츠하이머병으로 이행할 수 있는 고위험군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 상태는 알츠하이머병을 가장 이른 시기에 발견할 수 있는 단계이며 치료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임상적으로 중요하다.

경도인지장애는 노화로 인해 서서히 발생하며 계단성 진행이 특징이다. 또, 당뇨, 고혈압, 흡연 등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 인자와 관련성이 높다. 우울, 불안 등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내과적 요인으로는 심장질환, 당뇨, 암, 갑상선 이상으로 발생할 수 있다.

경도인지장애는 치매 이전의 인지장애를 보이는 상태로서 서로 다른 여러 가지 임상 증상과 다양한 원인 질환을 포함하는 증후군이다. 무관심이나 일상생활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가벼운 기억장애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경도인지장애의 치료는 약물치료와 인지치료가 있다. 약물치료로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은행잎추출물 제제, 콜린 전구물질 제제, 비타민 B군 보충제 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우울이 원인인 경우에는 항우울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에는 혈전방지제 및 콜레스테롤저하제도 사용할 수 있다.

인지치료로는 저하된 영역의 뇌 기능에 대한 인지재활치료를 한다.

경도인지장애는 고혈압, 당뇨와 같은 원인 질환을 잘 관리하여야 하며, 규칙적인 운동, 식사, 사회활동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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