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40대 경제부시장·정책수석 탄생
부산, 40대 경제부시장·정책수석 탄생
  • 강수련 기자
  • 승인 2019.12.1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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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성훈 수석 전문위원, 장형철 시민행복소통본부장 각각 임명
신임 박성훈 경제부시장(왼쪽)과 장형철 정책수석보좌관. 

부산시 최초로 40대 경제부시장과 정책수석보좌관이 탄생한다.

부산시는 오는 20일 발표할 정기 인사에서 신임 경제부시장에 기획재정부 출신 더불어민주당 박성훈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수석 전문위원을 선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와 함께 정책수석보좌관에는 장형철 시민행복소통본부장이 임용된다.

두 사람 모두 부산 출신으로, 청와대와 국회 등 풍부한 활동 경험을 자랑한다. 또 신임 박 부시장과 장 수석은 각각 71년생, 73년생으로 40대다.

박 부시장은 부산 동성고와 서울대 정치학과,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을 졸업한 후, 1994년 행정고시(37회)에 합격해 기획예산처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기획조정실, 미국 세계은행(IBRD), 대통령직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청와대 기획비서관실 행정관, 경제금융비서관실 선임행정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장 등을 거쳐 더불어민주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역임했다. 

장 수석 또한 참여정부 청와대 행정관과 국회의원 보좌관, 성남시 공공갈등조정관 등을 거쳐 문재인 정부에서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실 행정관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9월부터 부산시에서 근무하며 시민행복소통본부장을 역임해 왔다.

한편, 이번 인사를 두고 '낙하산 인사 논란' 등 안팎으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공무원은 "공직생활 대부분을 중앙부처에에서 한 인물이 부산 사정에 얼마나 밖을지 의문이다"며 "유재수 전 부시장에 이어 시민들에게 또 한번 낙하산 인사로 상처를 주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이번 인사에 이어 2·3급 실·국장 인사와 4급 과장, 5급 팀장 인사도 최소화 해 이달 안으로 조기 시행할 방침이다. 여성가족국장은 개방직으로, 시민행복소통본부장은 내부 공무원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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