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헤어지자 홧김에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불을 지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부산 사하경찰서 강력5팀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1시 15분께 부산 사하구 하단의 한 오피스텔 지상 주차장에서 불이 난 것을 순찰 중이던 하단지구대 소속 경찰관 2명이 발견했다.
경찰관들은 즉시 순찰차에 보관 중이던 소화기로 불을 진화했다.
당시 화재현장을 빨리 발견하지 못했다면 불길이 인근에 주차된 차량과 건물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화재진화 이후 경찰이 현장 주변을 확인하던 중 방화 용의자인 30대 남성 A 씨를 발견, 추궁한 결과 불을 질렀다는 자백을 받았다.
A 씨는 경찰에서 실연 때문에 자신 소유의 자전거에 옷가지를 올리고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자기소유일반물건방화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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